
수암한우야시장 모습. [사진=울산 남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남구의 수암 한우 야시장이 오는 19일 공식개장을 앞두고 12, 13일 이틀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그동안 개장식 이후의 부족함 없는 정상운영을 위해 '야시장 조성 추진단'을 중심으로 ▲매대 디자인 및 설계 ▲매대 운영자 선정 ▲시장 내의 우수 측구 준설과 오수관 신설 ▲도로 포장 ▲전기 및 가스 배관 공사 등 기반시설과 사업 구성요소를 면밀히 채워 시장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이번 시범운영기간에도 야시장을 찾는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시장 운영 구간은 310m 3개 구간으로 1구간은 수암 상가시장의 특화 상품인 한우를 값싸게 즐길 수 있는 한우 먹거리, 2구간은 '큐브스테이크, 대게 고르케' 등 퓨전 음식거리, 3구간은 '나노 체험, 타로점, 악세사리류 진열' 등 체험과 상품거리로 구성, 총 78개의 매대를 운영한다.
행자부 지정 야시장 개점 8호인 '수암 한우 야시장'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그동안 시장 내엔 무허가 노점 43개소를 야시장 조성을 계기로 적법 절차를 거쳐 제도권으로 수용했다.
또 '도로점용 허가, 제작매대 지원, 가스배관 및 전기 계량기 설치, 상품 진열 지원, 위생 영업 신고 수리,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 도입' 등이 모두 이뤄져 이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상인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주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전통시장의 야시장은 단순히 전통시장의 야간 영업 이미지를 넘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수암 야시장은 특화상품인 '한우'와 상인회의 열기찬 운영 의지에 힘입어 오늘의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우야시장의 한우매대를 제외한 매대 58개중 25개를 청년에게 운영하게 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