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IPO 최대어 '넷마블' 상장 첫날 사도 벌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11 15: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넷마블게임즈 주식을 코스피 상장 첫날 사도 돈을 벌까. 주요 증권사가 제시하는 투자의견은 매수다. 목표주가가 공모가보다 최대 30% 가까이 높다. 

11일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넷마블게임즈 보고서를 보면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에서 20만원 사이로 형성돼 있다. 목표주가는 공모가인 15만7000원보다 11~27% 높다. 공모를 놓쳤더라도 사라는 얘기다. 

코스피에 12일 입성하는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반기 IPO 최대어로 불려왔다.

예상 시가총액은 13조원 안팎이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2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존 게임업종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시총 8조3000억원)를 단숨에 제칠 수 있다.

기대치가 높아진 이유는 실적이다. 넷마블게임즈는 2016년 연결재무 기준으로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2947억원, 순이익은 2092억원이다.

이에 비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최대 3조4400억원, 1조300억원에 이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이 107%, 영업이익은 291%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업체 가운데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다수 히트작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목표주가를 가장 높은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해마다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으로 내다보았다.

유통주식 수가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발행주식 가운데 약 20%에 불과하다. 보호예수 물량까지 감안하면 실제 유통주식은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다.

넷마블게임즈는 코스피200 특례편입 요건에도 부합한다. 인덱스펀드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 특례편입을 위해서는 시총이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글로벌 펀드 벤치마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도 들어갈 수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상 시총이 13조원 안팎인 넷마블게임즈는 MSCI 코리아 스탠다드지수 기준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으로 조달하는 약 2조60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쓴다. 나머지 1조7000억원은 추가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게임즈는 2011년 11월 게임개발 지주사로 CJ E&M에서 분할돼 설립됐다. 현재 국내 1위 온라인·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다.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마블퓨처파이트', '레이븐', '리니지2레볼루션'을 비롯한 다수 히트작을 가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