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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서 미수습자 흔적 추가 발견…국과수 육안 확인 결과 '사람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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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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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또다시 미수습자 흔적이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1일 오전 10시 30분께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내 수색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뼛조각이 발견된 곳은 지난 10일 오전 두 점의 '사람 뼈'가 발견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4-11구역)과 비슷한 위치다.

뼛조각은 진흙 위에서 발견됐으며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옷가지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수습본부 신원 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는 현장에서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발견한 뼛조각이 '사람 뼈'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뼛조각이 발견된 곳은 여학생들이 주로 머문 곳으로 알려진 다인실(4-10구역)과 가까워 추가 수습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전날 두 시간 간격으로 뼈 2점이 수습된 데 이어 뼛조각이 발견된 데다 침몰의 충격으로 선실이 찌그러져 유골이 이동하지 않았다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전날 발견된 뼛조각 두 점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로 보내졌다. DNA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데 이어 이날 1점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4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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