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틀 연속 등판 9세이브…ERA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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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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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이 이틀 연속 등판해 시즌 9세이브를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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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7-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마르셀 오수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했다.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했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장칼로 스탠턴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저스틴 부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오승환은 스티브 롬바르도치를 패스트볼로 승부해 투수 앞 땅볼 처리,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지난달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11경기 12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3.06으로 낮춰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세인트루이스도 오승환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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