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는 톱타자’ 추신수, 2경기 연속 4출루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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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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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끈 뒤 동료들의 음료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이 달리기 시작했다. 톱타자로 나선 이후 무한질주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 리드오프로 나선 추신수는 4출루(2타수 1안타 3사사구)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틀 연속 4출루의 위엄을 뽐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8에서 0.269(108타수 29안타)로 끌어올렸다. 특히 출루율은 0.345에서 0.383으로 치솟았다. 톱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성적은 더 뛰어났다. 추신수는 지난달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3타수 1안타 1볼넷)을 포함해 1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13타석 8타수 5안타 5사사구를 기록했다. 톱타자 타율은 0.625, 출루율은 0.769에 달한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을 살펴봐도 톱타자로 나섰을 때 성적이 더 좋았다. 통산 1204경기 중 411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해 타율 0.282, 출루율 0.389로 개인 통산 성적(타율 0.280, 출루율 0.382)보다 좋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최근 고민거리였던 톱타자 불안증도 해소했다. 텍사스는 올 시즌 카를로스 고메스에 이어 딜라이노 디실즈를 1번 타자로 내세웠으나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고메스는 1번 타자로 출전한 19경기에서 타율 0.221, 출루율 0.294에 그쳤고, 디실즈도 13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서 타율 0.255, 출루율 0.333에 머물렀다.

최근 추신수의 톱타자 기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당분간 타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추신수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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