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국 서울대 교수의 민정수석 내정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1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질투날 정도로 멋있습니다"라며 조국 교수와 관련된 기사를 링크했다.
또한 박범계 의원 역시 트위터에 "조국 민정수석, 실력으로 승부낼 겁니다.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임명, 2003년 1월경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이 떠오른다. 개혁이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전 제도와 관행 그리고 문화를 대상으로 한다는 신호탄이다. 문재인 당대표 시절 비대위의 당혁신안을 기억하게 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개혁은 일견 시원해 보일수도 있으나 부작용도 커 제도의 성공적 안착에 당연히 귀결되는 것.. 민정수석이 해밝은 법률지식과 탁월한 인권의식을 가졌다는건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의 여타 행정기관에 대한 설득력을 높힌다는 측면에서 청신호이다. 권위로 내려찍지 말고 실력으로 설득하는 리더쉽이 빛을 발할듯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검찰 출신인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조국 민정수석은 "민정수석은 검찰의 수사를 지휘해서는 안 된다. 과거 민정수석들이 그걸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며 검찰과 민정수석이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 조국 민정수석은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검찰의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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