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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로 찾아온 임 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에서는 청와대에 NL 혹은 PD계 운동권 출신이 포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도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말했는데, 이는 내정자 신분에서 적절한 언급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운동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의)불안한 안보관에 대해서 많은 비판한 건 사실”이라며 “국민적 시각에서 봤을 때 대통령께서 가진 안보관이 불안하다는 의식을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의 강화, 사드 배치, 한미FTA 재협상 문제 등 국제적인 정세가 불안한데 이 점을 강조해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승자로서 관용의 정치를 해주길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 실장은 “야당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듣겠다”며 “국회와 협력 없이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경제, 외교, 민생문제는 한 발짝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과 저 역시도 국회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잘 하면서 나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고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어제 밤 10시 반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 시간 통화하셔서 흔들림 없는 한미 동맹을 확인했다”며 “오늘도 이례적으로 50분 정도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어제 문 대통령의 말처럼 외교와 안보 대해서도 필요한 정보를 (야당과)공유하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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