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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27.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7.9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원 하락한 1132.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줄어들다가 오전 10시 30분 전후로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이는 증시에서 장 초반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순매도를 보이다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26.25포인트(1.16%) 오른 2296.37로 마감하며 이틀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코스닥 역시 이날 장중과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진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45달러(3.2%) 올랐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일간 상승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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