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개발도상국 국가대표 선수 초청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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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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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볼링 국가대표팀 합동훈련.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017년 개발도상국 국가대표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을 지난 9일 태국, 필리핀 볼링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을 시작으로 15종목 12개국 총 22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013년 시작된 대한체육회 개발도상국 국가대표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이행을 위한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개발도상국 선수단을 한국에 초청하여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의 합동훈련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양국 선수단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개발도상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지난 9일 태국, 필리핀의 볼링 국가대표 선수단 16명(임원 4명, 선수 12명) 초청을 시작으로 합동훈련이 진행된다. 태국, 필리핀, 한국 볼링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20일까지 12일간 태릉선수촌 볼링장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단 20명(임원 3명, 선수 17명)이 11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여 진천선수촌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 방문한 개발도상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합동훈련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스포츠 시설 방문 및 경기 관람,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개발도상국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 증액 등의 노력을 통해 스포츠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스포츠 강국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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