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10일(현지시간) 인도 북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하객 26명이 사망했다고 아지탁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북부 라자스탄 주에서 10일 오후 10시쯤 결혼식이 진행되던 중 높이 4m, 길이 27m에 이르는 외벽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면서 주변에 있던 하객 26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다만 사상자수는 매체별로 다소 엇갈리고 있다.
당시 강한 비바람이 내려서 사람들이 이를 피하려 벽에 인접한 간이 오두막에 모여있던 바람에 인명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부실공사에 따른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4년 전인 2013년 4년에는 서부 뭄바이에서 무허가로 증축 중이던 8층 건물이 무너져 7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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