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이날 충북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컨디션이 80~90%로 올라왔다. 세네갈전이 끝나면 100%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니와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몸 상태를 최고로 만들어 오는 20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첫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승우는 대표팀의 주축 선수답게 이날 첫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9분 조영욱에 오른발 힐킥으로 패스한 뒤 조영욱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어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승우는 골을 넣은 뒤 자신감 넘치는 표정의 세리머니를 한 뒤 벤치로 뛰어가 신태용 감독의 품에 안겼다
그는 "운이 좋게 공이 나한테 왔다"며 "남미 우승팀을 상대로 결과가 좋아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세네갈전도 부상없이 잘 끝내고, 기니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고양에서 세네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승우는 "대표팀의 완성도가 점점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중이 많아서 힘이 났다"며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5천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차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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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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