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르도 장관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전략적 지렛대로 지정학적인 요소를 이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런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 멕시코 무역적자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피력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중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몇몇 국가와의 무역 수지 적자 확대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무역적자를 큰 폭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대 멕시코 상품 무역적자는 전년 동기보다 13.9% 늘어난 167억4천300만 달러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과하르도 장관은 "양자 교역의 제한이 아닌 확대가 미국의 대 멕시코 무역적자를 균형 있게 재조정하는 열쇠"라며 "무역적자는 교역관계의 강도를 측정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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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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