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을 위해 탄원서를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공익근무요원해도 상관없을 듯 아들 말고 이낙연씨 공익을 위해 근무하세요(ki*****)" "진짜 대박이다. 이낙연 그렇게 무섭다더니 아들한테도 짤없네(ma****)" "이낙연씨 참 멋있네. 아버지가 나서서 아들 제발 군대 좀 보내달라고 탄원서 내기가 어려울 텐데. 멋있는 분이네요(co****)" "이낙연이 멋진 사람이네. 다른 사람은 아들 못 빼서 안달이구만. 총리실은 걱정 안 해도 될 듯(sj****)" "이낙연 이분 대단하다 헐~아들 군대 데려가라 탄원서 내는 아버지~~ 존경 합니다(ha****)" "만약 내가 이낙연총리후보님 아들이었다면 진심 짜증 날 듯 면제인데 보내달라고 탄원이라 아무튼 대단하시네요 엄지척(ch*****)" 등 댓글로 호평했다.
12일 이낙연 후보자는 자신의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지자 입영을 위해 병무청에 보낸 탄원서를 공개했다.
당시 탄원서에는 "제 자식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제 자식도 그럴 마음이 추호도 없다. (아들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면, 저와 제 자식은 평생을 두고 고통과 부끄러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제 자식이 현역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병무청 측은 "귀하의 신체검사는 오로지 징병신체검사등검사규칙에 의거 징병전담의사의 의학적 전문지식에 따라 5급판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귀하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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