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으로 찍힌 '웅동학원' 알고보니 독립운동 주도했던 곳? '사학재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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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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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국 민정수석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이 체납으로 부도덕한 곳으로 뭇매를 맞았지만, 사실 독립운동을 주도했을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중앙일보는 '모친 체납 사과, 첫날부터 고개수인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조국 민정수석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이 고액 체납을 했다며 부도덕한 인물이라고 묘사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국 민정수석은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곧바로 사과했다.

이후 웅동학원에 대한 반박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12일 '더아이엠피터'는 '조국 모친 웅동학원이 사학재벌? 1년 예산 78만원에 불과'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조국 민정수석의 모친 박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중학교(계광학교)는 1908년 아일랜드인 심익순, 문세균,배익하, 김창세씨 등이 설립한 학교이며, 1919년 웅동, 웅천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또한 1950년에는 교사 1명과 학생 46명이 학도병으로 출전해 18명이 전사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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