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S부문의 시스템LSI사업부 안에 있는 '파운드리사업팀'을 '파운드리사업부'로 승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파운드리는 생산라인 없이 반도체 설계만을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 넘겨주는 사업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삼두마차' 체제로 운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지난해 45억1800만 달러(약 5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25억2900만 달러(약 2조8600억원)와 비교할 때 78.6% 급증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 신설을 통해 현재 시장 점유율 4위에서 3위권 안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파운드리 업계 1위는 대만의 TSMC이며, 2, 3위는 대만의 UMC,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