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文대통령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에 “제 생애 가장 기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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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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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연내 1만여 명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 또한 “각 부처는 올 하반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한 데 대해 “제 생애에 가장 기쁘고 보람찬 날”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인천공항공사를 전격 현장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며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 명의 정규직화를 선언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연내 1만여 명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 또한 “각 부처는 올 하반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우 의원은 이와 관련해 “2013년 11월 을지로위원장으로 처음 인천공항공사 새벽 현장을 방문했을 때 화려한 공항에 가려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서러움과 눈물 앞에 함께 손잡고 울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문 대통령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밝은 사진을 보니 제 목이 다 멘다”고 전했다.

이어 “노력했지만 해결하지 못해 늘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이제 가슴이 다 뻥 뚫리는 듯하다”며 “을지로위원장으로 새벽에 수십 명의 의원들과 함께 방문하고 국정감사 등에서 다루는 등 수년간 이 문제의 해결에 매달려왔던 저로서는 문 대통령의 이번 선언에 너무나도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 우리 사회의 불공정 해소 의지를 가진 대통령을 우원식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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