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이수지-온주완으로 새 옷 입는 '가요광장'-'뮤직쇼', KBS 쿨FM의 新 활력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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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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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 쿨FM이 새로운 DJ들과 새 출발을 한다. 개그우먼 이수지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에, 배우 온주완의 따뜻하고 달콤한 진행은 라디오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 라디오 쿨FM 개편설명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수지의 가요광장’의 개그우먼 이수지, ‘온주완의 뮤직쇼’의 배우 온주완 등이 참석했다.

KBS 라디오 쿨FM은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가요광장’에는 개그우먼 이수지를 발탁했다. 이수지는 현재 KBS2 ‘개그콘서트’의 간판스타로 매끄러운 진행능력 등을 인정받으며 박지윤의 후임 DJ 자리를 꿰찼다. 또 매일 오후 4시부터 방송되는 ‘뮤직쇼’에는 배우 온주완이 발탁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먼저 ‘가요광장’ DJ를 맡게 된 이수지는 “굉장히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서 부담감도 있다. 그러나 PD님께서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청취자분들께서 편하게 들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며 “좋은 기운으로 시작해볼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직쇼’ DJ에 발탁된 온주완 역시 “배우에게 DJ라는 로망이 있다. 그래서 너무 설레고, 꿈이 이뤄진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며 “4시부터 6시까지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두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이수지의 가요광장’은 방송인 박지윤이 DJ로 활약해왔다. 그 바통을 이어 받은 DJ가 바로 개그우먼 이수지다. 박용훈 PD는 이수지의 DJ 발탁 이유에 대해 “4년간에 걸쳐서 라디오 고정 게스트 활동을 했다. PD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게스트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박용훈 PD는 “몇 번의 객원 DJ를 했는데 마이크를 씹어먹는거 같더라”며 “주변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모도 출중하지만 목소리가 훨씬 더 출중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막 여친’의 가능성을 엿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지는 동시간대 DJ와의 차별점에 대해 “동시간대 DJ분들보다 ‘영’하다”고 웃으며 “인간 이수지의 매력을 느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온주완-이수지 [사진=KBS 제공]


또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박용훈 PD는 “동시간대 라디오 DJ보다 젊기 때문에 파이팅이 넘친다. 치고 나가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라디오가 될 것”이라며 “저희 스탭들이 세운 목표는 5분에 한 번씩 웃기자는 이야기를 했다. 노래가 3분 정도가 되는데 노래 사이사이에는 꼭 웃기자 였다. 또 저희만의 목표는 10년 해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수지의 가요광장’이 끝난 후 오후 4시부터는 ‘뮤직쇼’가 배우 온주완이라는 옷으로 새롭게 갈아 입고 청취자들과 만난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을 오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온주완은 이번 ‘뮤직쇼’로 첫 고정 DJ를 맡게 됐다.

이정윤 PD는 온주완의 DJ 발탁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운명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온주완이라는 배우의 이름이 DJ를 섭외하는 팀에서 나왔던 이름이었다. 이번에야 말로 시간이 됐고 많은 분들이 원했던 DJ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PD는 “사실은 지금부터가 더 기대된다. 미팅을 했는데, 평소에 마음을 열고 사람들에게 다가갔다고 하더라.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자기 자신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사람이어야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서 두려움을 넘어서 마음을 열고 가는 사람이길 원한다고 하더라”며 “DJ의 첫 번째 자질이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는 거라 생각한다. 배우로서 경력도 오래 됐고, 배우를 넘어서 진솔함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훨씬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온주완의 뮤직쇼’ 이정윤 PD는 “물론 단시간내 청취율 1위라는 목표도 있다”면서도 “궁극적인 목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거다”고 말했다.

이정윤 PD는 이어 “그냥 스쳐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고 듣고 싶은 프로그램이 되는 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수지는 “12시부터 2시까지 여러분들의 귀를 책임지겠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할테니 많이 들어주시고, ‘가요광장’과 ‘뮤직쇼’까지 고정해주시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주완 역시 “저는 진심으로 다가가겠다. 그게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것 같다”며 “진심으로 듣고 진심으로 말하겠다. 저 뿐 아니라 ‘가요광장’도 신나게 들으시고 4시부터 6시까지 퇴근길에 들으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수지의 가요광장’과 ‘온주완의 뮤직쇼’는 15일을 시작으로 각각 낮 12시, 오후 4시 KBS 쿨FM(수도권 기준 89.1Mhz)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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