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가 13일 수원FC를 다시 한 번 홈으로 불러들여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지난 달 9일 이미 안산의 홈구장 ‘와~스타디움’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경기는 난타전에 끝에 3대 3 무승부로 마무리 돼 이번 시즌 안산의 한 경기 최다 골을 기록한 경기이기도 하다.
이렇듯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양 팀이기에 다가오는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안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아산을 2:1로 꺾으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7개의 슈팅 숫자가 보여주듯 화끈한 공격축구로 나선 안산의 경기력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결국 안산은 11라운드 K리그 챌린지 베스트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 수원은 최근 두 경기에서 아산과 성남에 연속으로 패배를 당하면서 아직 5월에는 승리도, 득점도 없다.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최근 반등에 성공해 분위기가 달아오른 안산과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한편 안산 이흥실 감독은 지난 아산 전 종료 후, 앞으로도 계속 홈에서 ‘닥공’ 전술을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실제 홈에서 어떤 팀을 상대하든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인 전술로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안산은 K리그 챌린지 전 구단을 통틀어 무승부가 가장 적은 팀이기도 하다.
한편 좀처럼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안산이 다가오는 이번 홈경기에서 반등의 기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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