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15일자로 수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임기제인 검찰총장의 사의표명을 듣고 고민을 했다"며 "그러나 사상 유례 없는 탄핵과 조기대선을 통한 새 정부 출범이 이뤄진 상황에서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후임 총장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 대통령이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표를 15일자로 수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늘자로 수리하면 갑작스레 퇴임식을 하기 어렵다"며 "15일자로 퇴임식을 검찰 쪽에서 준비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 11일 사표를 제출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초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법학전문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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