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 단원미술관이 미술관음악회의 새로운 시도로 국악과 강연, 미술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ASAC아침음악살롱 – 단원미술관 편 「화(畵), 담(談), 연(宴) - 그림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잔치」를 선보인다.
봄의 한 가운데서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선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 이수자 전희자 선생이 나서 ‘궁중정재 춘앵전’을 통해 우리춤의 정제된 선을 선보이고 안산시립국악단 악장인 김성민 선생이 애닮은 피리 연주로 참여자의 마음을 홀린다.
이어 KBS국악관현악단에서 오랫동안 연주자로 활동했던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노은아 교수가 해금연주자로 나서 아름답고 다채로운 해금 연주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전시를 관람하는 곳으로만 여겨지던 미술관에서 그림과 함께 국악의 정수를 맛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악공연과 함께 전통공연 기획 연출가로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 하는 일에 매진해온 한덕택 남산골한옥마을·남산국악당 예술감독이 강연자로 나서 안산의 문화적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단원 김홍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스승이었던 표암 강세황과 안산과의 인연을 특유의 구수한 어법으로 설명하고, 당대 최고의 도화서 어진화사였던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그려간다.
정조 어진, 의궤, 용주사 불화, 금강산군첩 등 도화서로서의 김홍도가 갖고 있는 천재적 예술성과 그림의 내력을 담담하게 풀어내 국악의 흥취에 젖은 참여자들을 단원 김홍도와 그의 고장 안산에 빠져들도록 할 것이다.
이번 2017 ASAC아침음악살롱 – 단원미술관 편 「화(畵), 담(談), 연(宴) - 그림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잔치」는 5월을 시작으로 7월, 9월, 11월 매주 셋째 주 목요일 마다 찾아간다.
프로그램 후에는 향기로운 차와 다과를 나누면서 전시투어를 곁들여 진행하며 전시투어에는 자세한 전시설명이 함께 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가 찾아오는 참여 관람객들을 위해 ‘카페 해밀시아’의 브런치를 공식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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