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2분' 아우크스,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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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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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지동원과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내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잔류를 사실상 확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한 아우크스부르크는 9승 10무 14패(승점 36)를 기록해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46분이 지나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지면서 지동원은 1분 남짓 뛰었다.

이로써 지동원은 이번 시즌 전 경기(33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먼저 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골키퍼로부터 한 번에 패스를 받은 필립 막스가 도르트문트 왼쪽 진영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려 흘러나왔고, 이를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재빨리 달려들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분 뒤 가가와 신지의 패스를 받은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도르트문트의 공격에 고전했다.

후반 9분 오스마네 뎀벨레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2분 뒤 오바메양의 중거리슈팅은 다행히 골대 위로 올라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실점 하지 않고 무승부를 지켜냈다.

taejong75@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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