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한옥 건축 경향을 반영한 '현대화된 한옥'을 국민들과 함께 더욱 발전시키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2017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국내 최고의 한옥 관련 공모전으로, 준공·계획·사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토부는 좋은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준공 부문의 경우 최근 5년 이내에 준공된 한옥이라면 주제와 무관하게 무엇이든 출품할 수 있고, 해당 한옥의 건축주·설계자·시공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사진 부문의 경우 일반인과 청소년 부문(중·고등학생)으로 나누어 출품자가 정한 주제에 맞는 한옥 관련 사진을 접수받는다.
또 계획 부문은 팀(4인 이내)이나 개인 자격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한옥의 현대화'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국토부는 공모 접수를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하며, 9월경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전 취지, 일정, 공모지침 및 참가방법 등은 국가한옥센터 누리집(http://hanokdb.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열린 참여의 장인 만큼 한옥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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