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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페 홍보대사’ 배우 조여정 “현대무용, 내면과 외면 모두 가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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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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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무용, 배우로서 감정 연기에 도움

  • 공연 출연하기엔 아직 많이 모자라

배우 조여정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설가온에서 열린 제36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17'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현대무용의 가장 큰 매력은 내 감정을 온몸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내면과 외면을 가꿀 수 있기 때문에 배우로서 연기하는 데에도 밀접해 현대무용을 사랑하고 더 열심히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제36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모다페 2017)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조여정이 지난 11일 광화문 아띠에서 열린 모다페 2017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는 국내외 주목받는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다. 올해는 ‘헬로, 마이, 라이프?!(Hello, My, Life?!)’를 슬로건으로 7개국 31개 예술단체 186명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조여정은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다.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무용수가 아름답게 느껴졌고, 현대 무용가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올해 모다페 홍보대사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친언니와 옆집 언니들이 발레 무용을 해 현대무용을 자주 접했다. 배우를 안 했어도 현대무용을 좋아해 자주 봤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가 되고 나서도 조여정은 현대무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배우로서 정서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몸으로 감정 연기를 하는 현대 무용이 많이 채워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여정은 “현대무용을 늘 배워야지 하다가 더 늦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다 큰 성인의 몸으로 무용을 한다는 것이 무리가 많지만,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통해 연기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대무용을 통해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한 여성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조여정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성인은 고관절이나 모든 관절이 뻣뻣하기 때문에 무용을 잘할 수 없다. 안 좋은 자세 습관이 많이 배어 있다”면서 “일반인들이 무용을 배울 때는 올바른 척추와 배의 근육을 끌어올려서 하체를 누르지 않는 기본 상태를 만드는 수업을 오래 해야 한다. 기본기 없이 배우게 되면 아름다워지지도, 건강해지지도 않는다”고 조언했다.

현대무용에 대한 일반인들의 참여도가 조금씩 높아지고는 있지만 그 대중성은 여전히 미진하다. 조여정 같은 유명 배우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도 현대무용을 알리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공연 자체에 출연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조여정은 “현대무용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면 영광이겠지만, 나는 나를 잘 안다. 어릴 때부터 현대무용을 오랜 시간 하지 않으면 무대에 오르기가 부끄럽다. 아직 많이 모자란다”고 손사레를 쳤다.

한편,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는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마로니에 공원 등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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