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958년 충남 홍성 출신으로 휘문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7대에 국회에 입성해 3선을 지낸 정치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정치 경륜과 정무 감각을 갖춘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민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최고위원을 지냈으며,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전 정무수석은 집권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뒷받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정당을 상대로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전 수석은 인선 발표 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새로운 협치 문화를 만들고 정치 패러다임의 초석을 까는 게 정무수석으로서 제가 해야 할 핵심역할"이라며 "청와대가 국민뿐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에도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승철 신임 사회혁신수석은 1961년 서울 태생으로 마포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시민사회 활동을 해온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 원활한 소통·대화를 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청와대는 하 사회혁신수석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경험으로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회혁신수석은 대통령 비서실 조직개편으로 이번에 신설됐다.
김수현 신임 사회수석은 1962년 생으로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도시공학과·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시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보건복지·주택도시·교육문화·환경 등 사회정책 전반에서 새 정부의 정책 어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김 사회수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사회정책비서관·국정과제비서관·환경부차관을 역임해 국정 경험을 갖췄다.
청와대는 “김 사회수석은 대통령과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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