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플루트 연주자 노유민 양(13)이 성인 연주자와 맞붙는 국제 콩쿠르 일반부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노유민 양은 지난 5월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시가현 다카시마시에서 열린 제22회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일반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상금은 110만엔이다.
노유민 양은 이번 콩쿠르 33세 이하의 일반부문에 참가해 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69명과 4라운드까지 경쟁을 펼쳐 5명이 오른 마지막 본선에서 4명의 성인 연주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음악 영재인 노유민 양은 2014년 이화경향콩쿠르 1위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금호 영재 독주회, 수원시향 협연 등 연주자로서의 실연 경험도 풍부한 재원이다. 그는 현재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예린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일본 다카시마시와 시가현 등에서 후원하는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는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경연대회다. 콩쿠르는 18세 이하의 청소년부문과 33세 이하의 일반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대회 당시 한여진(음악원 기악과 2년) 양이 최연소로 일반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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