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유럽 최대 가요제인 '유로비전 2017'에서 포르투갈 출신 발라드 가수 살바도르 소브랄(27)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살바도르 소브랄은 우크라이타 키예프에서 열린 유로비전 결선에서 누나 루이자 소브랄(29)이 써준 서정적인 사랑의 발라드곡 '두 사람을 위한 사랑'(Amar pelos dois)을 불러 심사위원과 시청자로부터 최고 점수인 758점을 얻었다.
그는 트로피를 받아 들고 “우리는 패스트푸드 음악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살고 있다. 이것은 더 이상 불꽃놀이로서의 음악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음악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브랄은 심각한 심장병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문제로 참여하지 못한 리허설은 루이자 소브랄이 채워주기도 했다.
<출처: 유튜브 유로비전 콘테스트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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