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조짐 속,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인선 조속히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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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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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문정인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총괄사령탑의 역할을 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대미정책에 관여했던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

문 교수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햇볕정책과 평화번영 정책의 이론을 구축한 대표적인 국제정치학자로, 외교와 통일,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한이 1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지속적인 도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15일 국가안보실장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도 안보실장과 함께 외교부 장관 물망에 올랐다.

이외에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전 대사와 육군 대장 출신 백군기 전 의원, 지난 2011년 '아덴만 작전'을 이끈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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