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 날 오후 4시 20분쯤 세월호 3층 객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 추정’ 유골 2점을 수습했다. 앞서 오전 10시 40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유골 한 점을 발견했다.
뼈가 발견된 3층 중앙부 우현은 일반인들이 주로 머물렀던 곳이다. 세월호 선체 수색 도중 3층에서 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7분쯤 4층 선미 좌현 구역에서도 ‘사람 뼈 추정’ 유골 한 점을 수습했다.
수습본부는 “4층 선미 좌현의 다인실, 8인실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가도 이날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각 2점과 한 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부터 닷새째 4층 선미에서 미수습자의 유골을 수습한 수습본부는 이날 4층 선미와 중앙부 객실, 3층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했다.
수습본부는 ‘사람 뼈 추정’ 유골의 일부를 국과수에 보내 DNA 분석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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