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른 되는 1998년생 67만명…오늘 성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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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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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성년의 날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만 19세, 성년이 되면 여러 가지 법적 권리와 책임·의무가 생긴다. 정당에 가입하거나 투표권을 행사하고 부모나 후견인 동의 없이 혼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이용 등 독자적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형사상 책임은 무거워지고 남자는 병역 의무를 진다.

정부는 1973년부터 성년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정해 성년이 된 청소년들을 축하하고 권리와 의무를 되새기고 있다. 처음에는 4월20일이었다가 1984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옮겼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성년이 되는 1998년생은 모두 67만여 명이다. 지난 9일 대선에서는 1998년 5월10일 이전 태어난 사람만 투표권을 얻었다. 이 때문에 전체 1998년생의 58% 정도가 투표하지 못했다.

여성가족부는 성년의 날을 맞아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2017 성년의 날 기념식'을 한다고 밝혔다. '성년, 새로운 나로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참가를 신청했거나 각종 단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이주배경·학교밖 청소년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성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청소년들은 '성년선서문'을 발표하며 권리와 의무를 다짐한다.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의 축하공연에 이어 '최인아책방'을 운영하는 최인아 대표, '골든벨 소녀'로 유명한 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가 멘토로 나서 강연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성년이 됐어도 만 24세까지는 '청소년'으로서 여전히 여가부의 정책대상이다. 미래의 주역인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da@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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