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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토양 오염 우려 지역 190곳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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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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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집중 점검

충청남도청 청사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는 이달부터 도내 산업단지 등 토양 오염 우려 지역 19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토양 오염 현황을 파악하고, 오염 지역에 대해서는 원인을 찾아 정화를 실시함으로써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각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47곳 △공장 폐수 유입 지역 5곳 △원광석·고철 등 보관·사용 지역 16곳 △금속 제련소 지역 1곳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30곳 △지하수 오염 지역 5곳 등이다.

또 △교통 관련 시설 지역 25곳과 △철도 관련 시설 8곳 △토양 정화 및 정화 토양 사용 지역 2곳 △사고·민원 등 발생 지역 6곳 △산업단지 주변 등 주거 지역 8곳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30곳 △사격장 관련 시설 지역 2곳 △토지 개발 지역 5곳 등도 대상이다.

조사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각 시·군에서 오염 유형에 따라 표토 및 심토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항목은 수소 이온 농도(pH)와 납(Pb), 수은(Hg) 등 중금속, 불소와 시안 등 토양 오염 우려 기준 21개로, 토양 오염 공정 시험 방법에 의해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조사 결과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 원인과 범위, 오염 정도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정화책임자에 의한 오염 토양 복원 조치 등 주기적으로 추진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토양 오염 실태 파악 및 정화를 위한 것으로, 특히 교통 관련 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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