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5일 올 1분기 매출 1조 3025억원, 영업손실 13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1조2179억원)대비 매출액은 7% 늘었고, 영업이익은 315억원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346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상선 측은 계절적 비수기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해상운임이 바닥권을 탈피했으나,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특히 중국 춘절이후 운임 약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올 2~3분기에는 컨테이너 운임수준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인 수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현대상선 관계자 “유럽 및 아주지역 영업환경 개선, 터미널 하역비 등의 비용절감, 2M 및 K2와의 얼라이언스 협력강화, 항로합리화 등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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