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사업이 정부의 사전평가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평가 주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통과됐다.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부산시 주관부서인 문화예술과와 부산시립박물관의 공동 노력의 성과로서 시와 산하 사업소간 협력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은 근·현대사의 시작인 개항 및 6.25 피란수도 등 한국의 근·현대사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舊)한국은행부산본부(문화재자료 제70호)와 부산근대역사관(기념물 제49호)을 통합, 리모델링해 총사업비 약 200여 억원(국비:시비=40%:60%)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2018년부터 본격 설계를 추진해, 2020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舊)한국은행부산본부 청사 일대는 조선최초의 개항지로써 근대화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시 피난수도 등 한국 근현대사의 자취와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서,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은 부산 원도심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양도시 부산의 근현대 역사문화 자산으로 랜드마크와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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