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큰 위협이 된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어제 미사일을 발사한 뒤 새벽부터 우리 대통령께서 주도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강력히 규탄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국제사회도 북한의 최대 우방인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 일본 등 모든 국제사회가 강력히 규탄했으며, 유엔에서도 16일 대북제재에 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당치 않을 것 같다"며 "북한과 앞으로 여러 가지 관계도 해야 하고 대화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14일 새벽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 1발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미사일에 대해 최대 2111.5㎞ 고도로 치솟아 787㎞를 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