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상 공모전 울주플랫폼 접수를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주플랫폼은 산과 사람, 자연과 환경을 다룬 다양한 장르의 영상 컨텐츠 제작∙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일반인 영상 공모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공모를 앞두고 있는 울주플랫폼은 산악영화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자연과의 공존∙공생, 더불어 사는 모든 이야기로 주제를 확장했다.
일상의 기록, 한 컷 짜리 짧은 영상처럼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산악영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울주플랫폼의 수상작은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수상자는 감독 자격으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 중 수상자를 위한 현직 영화감독 또는 작가에게 작품의 코멘트와 제작 노하우,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클래스도 진행된다.
울주플랫폼 토크클래스는 작품 공모와 시상에만 그치는 여타 공모전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마련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만의 수상자 특전으로, 지난해 '완득이', '오빠 생각', '우아한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과 전찬일 평론가가 참석, 수상자들과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울주플랫폼 토크클래스는 딱딱한 강연의 형식이 아닌 선배 감독, 작가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물어보고 다른 영상 제작자들과 함께 어울려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올해도 폭 넓고 깊이 있는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올해 공모 주제는 '다함께山다'로, 자연, 환경, 반려 동∙식물, 다양한 문화 등의 소재를 다룬 10분 미만 모든 장르의 영상을 받는다.
최우수상 200만원 등 총 상금 750만원으로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6월 1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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