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동주대(총장 김영탁)는 설립자 석파 정종섭(石波 鄭鍾燮)선생의 건학이념을 기리고자 흉상제막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1926년 경남 남해서 출생한 정종섭 동주대 설립자는 1956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부산지방 검찰청 소속 검사로 활동했다.
이후 1972년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직을 사임하면서 학교법인 동주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현 동주대의 전신인 동주여자실업전문학교를 1978년에 설립하면서 초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동주대는 개교이후 부산·경남 전문인력 양성의 역할을 담당했고, 5만여 졸업생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중추적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40주년을 앞두고 건학기념관을 건립중인 동주대 김영탁 총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전 교직원과 졸업생 및 재학생들의 뜻을 모아 정종섭 설립자님의 흉상 제막을 준비했다"며 "설립자님의 뜻을 받들어 도전하고 발전하는 동주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장에 함께한 정종섭 설립자는 "동주대는 나의 삶, 나의 꿈이며 또한 우리들의 미래라 생각한다"라며 "땀으로 일군 동주대는 미래의 꿈을 가진 청춘의 몫이다. 발전하는 동주대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주대는 부산지역 전문대학중 유일하게 부산시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는 창업보육센터를 운영, 3년 연속 A등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특성화대학으로서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명실상부 부산경남 대표 전문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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