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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300만원대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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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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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가 ODM 생산해 공급한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 18일부터 한국에서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가며 대당 가격은 200만~3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사진=다산네트웍스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대당 3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초럭셔리폰인 람보르기니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된다.

15일 다산네트웍스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만의 철학과 디자인을 첨단 소재로 담아낸 프리미엄 스마트폰 ‘알파원(ALPHA-ONE)’이 러시아를 시작으로 한국, 두바이, 중국, 영국 등 5개국에 글로벌 한정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한국 출시일은 18일부서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명차 람보르기니 창업자인 페루초 람보르기니의 아들이 1981년 본인 이름을 따서 차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호텔 체인, 골프용품, 시계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 공식 매장을 열었다.

알파원은 기존 모델이었던 ‘88 타우리(TAURI)’ 이후 2년 만에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다산네트웍스와 자회사 코라시아는 지난해 9월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글로벌 독점 사업권을 확보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디자인을 토니노 람보르기니 측에 의뢰하고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

88 타우리의 가격은 6000달러(한화 약 677만원)인데 반해 알파원은 이보다는 낮은 200만~3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산네트웍스가 ODM 생산해 공급한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 18일부터 한국에서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가며 대당 가격은 200만~3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사진=다산네트웍스 제공]


제품명에 사용된 ‘α(알파)’와 ‘one(원)’은 강인하고 완벽한 남성을 상징한다.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품격 높은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알파원을 런칭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더 이상 기술력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감성에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그리고 희소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자 람보르기니와 협력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파원은 람보르기니 가문의 기계공학적 유산과 디자인 철학을 계승해 최고급 메탈과 가죽 소재로 강인함과 럭셔리함을 조화롭게 표현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슈퍼카에 차별화된 소재가 사용되는 것처럼 알파원에는 리퀴드 메탈(Liquid Metal)이 사용됐다. 수술용 메스나 고급 골프채 헤드 등에 사용되는 고가 특수합금인 리퀴드 메탈은 티타늄보다 강한 소재로 외부 충격과 일상 속 마모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며, 변색 없이 오랜 시간 고급스러운 색상을 표현한다.

후면 커버는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최고급 이탈리아산 가죽을 수작업 해 고급스러움에 편안한 그립감을 추구했다. 람보르기니 가문을 상징하는 빨간 방패 안의 소 문양 메탈장식과 금색 스티치로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외관을 완성했다.
기능 면에서도 최신 스마트폰의 성능을 구현해 럭셔리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감 있는 음향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돌비 음향시스템을 듀얼 스피커로 장착, 최고급 3D 음향을 구현했고, 후면에 2000만, 전면에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해 고화질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광학식과 전자식 듀얼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췄다. 4K UHD 화질의 동영상 녹화 기능으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으며, 후면 지문센서를 통해 사용 편의성과 보안 기능을 높였다.

이 밖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4GB RAM, 64GB 내장 메모리를 사용해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2SIM으로 2개의 각기 다른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누가(7.0), 배터리 용량은 3250mAh로 통화대기는 314시간, 연속통화는 13시간이 가능하며 USB C타입으로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5.5형(인치) W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440×2560)를 채택했다.

알파원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한국, 영국, 중동,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영국의 경우 럭셔리 백화점의 대명사인 헤롯백화점과 현지 독점 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완료 되면 헤롯백화점은 3층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알파원을 런칭하고 독점 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 외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할 수 있다.

김태철 코라시아 대표이사는 “람보르기니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이태리 디자인,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합하여 약 2조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 글로벌 럭셔리 IT시장에서 알파원 출시를 계기로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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