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예방, 지난해 '알약' 통해 차단된 공격만 397만 4658건…갈수록 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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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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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지난해 백신프로그램인 '알약'이 막아낸 랜섬웨어 공격만 397만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소프트가 공개한 '2016년 랜섬웨어 동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까지 알약이 사전 차단한 랜섬웨어 공격은 397만 4658건으로, 일간 평균 차단건수는 1만 889건이다. 이는 시간당 454건, 분당 7.6건에 이르는 엄청난 건수다. 

지난 2005년부터 알려지긴 시작한 랜섬웨어는 2013년 들어 급증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공격자가 건 암호화 수준이 낮아 쉽게 데이터 복구가 가능했으나, 2013년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이 등장한 후 크게 달라졌다. 

현재는 암호화되면 비트코인으로 돈을 요구하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복구할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압박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 피해를 막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컴퓨터 부팅 전 랜선을 제거하고 와이파이를 끄는 등 인터넷 네트워크를 끊고, 파일·장치 공유기능을 해제한 후 재시작한다. 이후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국번없이 ☎118)나 보안업체에 신고해서 조언을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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