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카카오브레인, AI 기업 ‘스켈터랩스’에 공동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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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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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윤 인턴기자 =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와 함께 AI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인 ‘스켈터랩스’에 공동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동투자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첫 번째 투자다. 두 회사는 AI 핵심 기술의 발굴과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스켈터랩스는 구글코리아 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와 글로벌 창업 경험을 보유한 구글·KAIST AI Lab 출신 인재들이 설립한 회사로 AI의 핵심인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각 생활 영역에 필요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사용자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커머스·콘텐츠·커뮤니티·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도입한 개인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켈터랩스는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하는 자동화 라이프로깅 앱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개인 맞춤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조건을 제안하는 항공권 예약 서비스와 주문·지불 등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의 POS 시스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챗봇을 위한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기계 학습과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주요 소비재와 유관 업종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검색·콘텐츠·대화형 서비스·O2O에 이르는 폭 넓은 사업과 AI 기술 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의 강점인 기술에 중점을 둔 사업 모델을 지속 추진해 전 세계 AI 기술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영역에서 AI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체득한 사업 역량을 토대로 세계적인 AI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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