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90허우(後·1990년대 출생자)로 구성된 힙합그룹 '톈푸스볜(天府事變)'이 내놓은 신곡이 국내외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한다는 거친 메시지를 담은 신곡 'NO THAAD'와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SNS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환구망(環球網)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3일 영어와 중국어 랩으로 이뤄진 'NO THAAD' 뮤비를 공개했고 이후 10일 만에 총 조회수가 600만회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13일까지 유튜브에서만 6만명이 뮤비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톈푸스볜은 거침없는 랩으로 "우리는 사드에 '노(NO)'라고 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을 '신(新)세기 식민지'로 비유하며 거침없는 멘트로 비판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인의 비이성적인 애국활동도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 이미지가 등장하기도 하고 한국 스마트폰과 자동차, 롯데마트도 언급된다. 해당 뮤비는 그룹 멤버가 나란히 앉아 사드 관련 국내외 뉴스 보도를 지켜보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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