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에 7-3으로 승리했다.
작년에도 결승에서 마산용마고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덕수고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제48회 대회에서야 처음으로 우승했던 덕수고는 최근 5번의 대회에서 3번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는 2회말 선두타자 남영재의 좌익수 쪽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2명의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덕수고는 김민기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4회말에는 1사 3루에서 김동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이인혁의 1타점 적시타와 윤영수의 2타점짜리 스퀴즈 번트, 상대 폭투를 묶어 6-0까지 달아났다.
마산용마고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유진성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따라갔지만, 덕수고는 5회말 폭투로 다시 1점을 더했다.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은 5회 2사 후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 5경기에 등판한 양창섭은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노렸던 마산용마고는 실책 4개로 스스로 무너지면서 2년 연속 정상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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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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