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품질 검증' 서산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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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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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 B지구 간척지에 들어선 현대모비스의 주행시험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주행시험장은 자동차 품질과 주행 검증 시설이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부석면 갈마·송시리 일원에 조성 중인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14개 시험로를 갖춘 주행시험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가 1차 연구시설로 조성한 주행시험장은 지난해 10월 완공 이후 시범운행을 해왔다.

주행시험장은 4.2㎞ 길이의 고속주회로를 포함해 첨단주행로, 등판저마찰로, 침수로, 터널시험로 등을 갖췄으며, 겨울철 환경검증용 마찰로 등을 운용한다.

주행시험장 인근에는 관리동 외에 성능시험동, 내구시험동, 유틸리티동 등 첨단부품 연구시설이 들어섰다.

현대모비스는 무인자동차 운행 등의 신기술 검증을 위한 자율주행시험로를 비롯해 레이더/센서 시험장과 고성능 섀시 상품성 검증 등의 비포장로 등 2차 연구시설 추가 조성을 위한 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이다.

서산시는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60억원을 들여 부석면 봉락리와 갈마리를 잇는 동측 진입도로(2.5㎞)를 지난해 말 완공, 개통한 데 이어 부석면 가사리 쪽에서 시도 3호선과 연결하는 북측 진입도로(3.4㎞) 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는 부석면 갈마·송시리 일대 569만㎡의 면적에 2008년부터 2020년까지 8천576억원을 들여 연구 및 관광, 의료,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주행시험장 등 첨단부품연구시설 등이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따른 실현 가능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자동차 특화산업단지로 특구계획을 변경하는 방안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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