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산시에 따르면 부석면 갈마·송시리 일원에 조성 중인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14개 시험로를 갖춘 주행시험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가 1차 연구시설로 조성한 주행시험장은 지난해 10월 완공 이후 시범운행을 해왔다.
주행시험장은 4.2㎞ 길이의 고속주회로를 포함해 첨단주행로, 등판저마찰로, 침수로, 터널시험로 등을 갖췄으며, 겨울철 환경검증용 마찰로 등을 운용한다.
주행시험장 인근에는 관리동 외에 성능시험동, 내구시험동, 유틸리티동 등 첨단부품 연구시설이 들어섰다.
현대모비스는 무인자동차 운행 등의 신기술 검증을 위한 자율주행시험로를 비롯해 레이더/센서 시험장과 고성능 섀시 상품성 검증 등의 비포장로 등 2차 연구시설 추가 조성을 위한 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이다.
서산시는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60억원을 들여 부석면 봉락리와 갈마리를 잇는 동측 진입도로(2.5㎞)를 지난해 말 완공, 개통한 데 이어 부석면 가사리 쪽에서 시도 3호선과 연결하는 북측 진입도로(3.4㎞) 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는 부석면 갈마·송시리 일대 569만㎡의 면적에 2008년부터 2020년까지 8천576억원을 들여 연구 및 관광, 의료,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주행시험장 등 첨단부품연구시설 등이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따른 실현 가능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자동차 특화산업단지로 특구계획을 변경하는 방안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