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한·미 양국이 16일 당국 간 협의를 개최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당국 간 협의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사가 초읽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청와대와 정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과 만난다.
특히 한·미 당국 간 협의가 북한의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직후 열리는 만큼, 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등의 이목이 쏠린다.
외교가 안팎에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정상회담에 공감대를 형성, 이르면 내달 중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북한의 도발이 단행된 가운데, 영원한 동맹인 한·미 양국의 관계도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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