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집단대출 또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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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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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금융당국의 규제로 수그러들었던 집단대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5월 분양물량이 확대되면 집단대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16일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 통계와 금융위원회 가계부채 발표자료 등을 종합하면 올해 들어 은행 주택담보대출 신규 증가액 중 집단대출 증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월 14.3%에서 3월 38.5%, 4월 42.4%로 늘었다.

실제 이 기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조1000억원, 2조6000억원, 3조3000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집단대출도 3000억원, 1조원, 1조4000억원 꾸준히 늘었다. 

은행 주택대출 증가세를 아파트 중도금대출 등 집단대출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는 "5월 이후 분양물량 확대 등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밀착 관리·감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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