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강원 춘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베트남 시장 개척을 겨냥해 마련한 호찌민시와의 경제콘퍼런스를 춘천 스카이 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17일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하는 호찌민시와의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 두 지역 간 수출·통상·투자유치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콘퍼런스는 기업 간(B2B) 미팅을 시작으로 경제협력 사업 소개·발표, 통상·관광·경제 분야 MOU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엔 최문순 강원도지사, 응웬 탄 퐁 호찌민 시장, 응웬 부 뚜 주한 베트남대사를 비롯해 경제단체 관계자와 유관기관, 경제대표단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도는 이번 경제콘퍼런스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및 상생경제 교류를 위해 오는 6월 호찌민시에 강원도 베트남본부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과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경제협력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전홍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강원도의 해외진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유망산업 발굴뿐 만 아니라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경제적으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찌민시는 베트남 최대도시이자 경제중심지로 국제교류재단의 초청을 받아 이달 15~22일 인천·강원·서울·경주·부산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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