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전북 군산) 허희만 기자 = 전라북도 군산시가 ‘상용차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동향 대응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7년 시스템 거점기관 지원사업(중대형 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부문)’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중대형상용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은 내년까지 추진하는 ‘수출전략형 미래그린상용차 기술개발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앞으로 5년간 국비 95억을 포함해 전체 1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은 시와 전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최근 상용차의 안전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용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했다. 내년 종료될 ‘수출전략형 미래그린상용차 기술개발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공모를 준비해 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현재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구축하는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과 연계해 상용차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또 국제인증체계 및 기업성장지원 등을 통해 상용차 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도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함께 상용차부품 주행 시험장과 연계해 빗길·눈길 등에서 주행안전성을 평가하는 ‘저마찰 시험시설’ 등을 구축, 부품업체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인증 기관과 연계한 국제평가체계도 구축해 수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대형 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관내 상용차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등 뿌리 연관 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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