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가 관내 아파트의 관리비 줄이기에 본격 나섰다. 구에서 직접 만든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을 활용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달 회계사, 주택관리사, 건축사, 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발족해 최근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을 제작·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파트 내 관리비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토록 도와주는 일종의 길잡이다. 누구나 알기 쉽게 분야별 사례 위주로 정리했다.
가이드 북의 첫째와 둘째 목차는 관내 아파트 관리의 개요 및 현황이다. 관리비의 구성 항목,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장의 역할 등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구에서 조사한 20개 단지 표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태를 전한다.
핵심인 셋째, 넷째 목차는 11개 관리비의 항목별 절감 방안을 알려준다. 2015~2016년 구의 조사에서 적발된 아파트 관리의 부적정 사례를 소개하는 장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마지막으로는 궁금한 사항을 Q&A 형식으로 작성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가이드 북의 제작 목표는 관리비에 대해 누구나 알기 쉽게 만드는 것"이라며 "다양한 사례 위주로 풀어내 이런 노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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