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공공시설 내 여성화장실에 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여성 안전 도시를 실현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경남 김해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지난해 이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김해 중부, 서부 경찰서와 연계해 공공시설 내 여성화장실에 '여성안심벨'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공원 내 여성화장실 8곳에 45개 여성안심벨을 시범설치 운영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해 공공시설 내 여성화장실 14곳에 81개 여성안심벨을 확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설치된 장유지역 공원 내 화장실 17곳 68개 여성안심벨을 포함해, 시 전체 39곳 여성화장실에 194개 여성안심벨을 설치, 완료했다.
여성 안심벨은 화장실 내부에 위급한 상황 발생시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 외부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해 인근 주민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동시에 김해 중부․서부 경찰서 상황실에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송신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류정옥 여성가족과장은 "여성 안심벨 설치를 통해 여성들이 공공시설 내 화장실을 좀 더 안심하고 편안함 마음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안심벨 사후관리와 급증하고 있는 화장실내 몰카 범죄 예방을 위한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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