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군출신 배제' 방침…참여정부 인사 중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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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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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군(軍) 출신은 배제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인선 방향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업무를 담당했던 인사들이 중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제 개편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 소속 외교안보수석을 안보실 2차장으로 이동시키면서 안보실 1차장의 업무를 안보전략, 국방개혁, 평화군비통제 등으로 제시했다.

현재 안보실장 후보군은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정의용 전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던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주 러시아 대사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전 대사 등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1차장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안보전략을 실무적으로 총괄해온 박선원 전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중국 특사단원인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 후보군이며, 국방부 차관 후보 등으로 거론된다.

안보실 2차장의 경우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조병제 전 말레이시아 대사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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