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이창재 감독 "'노무현입니다' 인터뷰,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16 14: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답변하는 이창재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이창재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 언론 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2002년 국민참여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한 '노무현'이 대선후보 1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2017.5.16 jin90@yna.co.kr/2017-05-16 13:17:0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창재 감독이 영화의 형식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식이라 표현했다.

5월 16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제작 영화사 풀·배급 CGV아트하우스 영화사 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제작 PD가 참석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영화는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의 자료 영상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 인터뷰로 구성돼있다.

이창재 감독은 인터뷰 영상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관계된 이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청와대에서 만난 이들만 해도 500명 정도 된다. 노 전 대통령님의 연역을 보면 부산, 국회의원, 대통령 시기로 나뉜다. 때마다 많은 이들을 만나신 분이라 최종적으로 (인터뷰 대상을) 가리기가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부 그렇다고 할 수 없겠지만 많은 분이 자신을 ‘유족’이라고 표현하셨다. 그래서 오히려 말을 못 하시거나, 억압된 구조에서 터트려주길 바라시는 분들도 계셨다. 영화의 출연 분량이 많든 적든 모두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감독은 “저희 영화는 기존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정면을 바라보고 이야기한다. 이는 ‘노무현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일대 다수로 만나더라도 한 명, 한 명 직접 소통하셨다. ‘나와 당신의 문제’라고 생각하셨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가장 단순하고 직접 소거하는 방식이었다. 당신을 드러내는 면 대 면을 보여주고 싶었고 인터뷰 방식에 도입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입니다’는 ‘사이에서’, ‘길 위에서’, ‘목숨’ 등을 통해 사람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깊이 있는 연출로 휴먼 다큐멘터리의 새 지평을 열어온 이창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도 알지 못했던 ‘사람’ 노무현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5월 25일 개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