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세종시서 열린다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이달 20일 신도심 호수공원서 '사람사는세상-시민문화제'

아주경제 (세종) 김기완·모석봉·허희만 기자 =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상임대표 윤일규)가 이달 20일 세종시 신도심 호수공원에서 노무현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행사 '사람 사는세상-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람사는 세상-시민문화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사람사는세상'이라는 주제로, 깨어있는 시민들이 공감을 나누고 연대하는 추모행사다.

시민문화제는 20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준비되고 토크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시민참여행사로는 약속을 지킨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전, 어린이 손인형극, 마임공연을 비롯한 부대행사와 대통령님 어록 탁본체험,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오후 6시 30분부터는 박정현 지역위위원회 운영위원장 사회로 토크와 문화공연이 어울어진 '사람사는세상-시민문화제'가 열린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만든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박범계 국회의원과 노무현 시민학교 교장을 역임한 유정아 전 아나운서의 토크와 지난 겨울 촛불의 현장에서 문화공연으로 함께했던 진채밴드,프리버드 공연 그리고 재즈빅 밴드와 지난 3년동안 추모문화제에서 함께 했던 이한철 밴드가 공연을 펼친다.

윤일규 상임대표는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시민의 힘을 믿고, 시민과 함께 민주주주의 바다로 가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생각하며, 깨어있는 시민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사람사는세상'을 만들어가는 희망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17일 저녁에는 지난 대선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하는 영화 '노무현입니다' 시사회를 진행한다.